한국의 방위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글로벌 방위산업이 대전환을 맞고 있어, 이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지상화력 주요 무기체계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 무기체계 중 많은 종류가 미국의 동종 무기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방산 수출이 늘어나면 정비 및 운영 수요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우방국이 한국의 무기 체계를 활용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최근에 열린 방산 전시회 EDEX 2023에 참여한 국내 방산업체들은 대규모 무기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에서 국방력이 가장 강한 국가 중 하나로 무기 수입 국으로서 상당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 무기 수입량의 4.5%를 차지해 전체 6위에 올랐으며, 이를 토대로 이집트를 방산 수출의 신시장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K-방산 품목은 경비행기입니다. 이집트 공군이 노후 기체의 교체를 위해 KAI와 FA-50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KAI는 이를 통해 FA-50 수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와의 2조 원 규모의 'K9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사무소를 열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DEX에서는 K9 자주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기 체계를 전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들이 EDEX를 통해 중요한 무기 체계들을 홍보하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년 2월에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에도 국내 방산업체들이 참여하여 무기 수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무기 수입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방산 수출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산 관련주로는 풍산,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STX엔진, 휴니드, LIG넥스원 등이 소개됩니다.
- 풍산(103040): 비철금속 및 각종 탄약류 제조와 방산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최근 155mm 사거리연장탄의 개발 성공 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현대로템(064350): 현대자동차그룹 계열로 국제적인 중공업 업체로, K2 전차의 수출 등으로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한화시스템(272210): 한화그룹 계열의 방위산업 전문 기업으로, 방위분야에서 무기체계 개발 및 생산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STX엔진(077970): 해양 및 방위 분야에서 가스터빈 엔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방분야에서 업적을 내고 있습니다.
- 휴니드(005870): 전쟁 및 평화 시나리오에 사용되는 특수차량 및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방위산업에서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LIG넥스원(079550): 방위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부품 및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제적인 방위산업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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