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생겼을 때 증상

며칠 전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크게 넘어졌다.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별이 반짝반짝거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얼굴 한쪽이 퉁퉁 부어올라 있었다. 거울을 보니 눈 주위가 시퍼렇게 멍들어 있었고 광대뼈 쪽엔 커다란 혹이 나 있었다. 아무래도 어딘가에 세게 부딪힌 모양이었다. 다행히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지는 않았지만 통증이 심해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의사 선생님께서 안와골절이라고 하셨다. 안와골절이란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골절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주로 외부 충격에 의해 생기는데 교통사고나 낙상 사고 또는 주먹다짐 도중 상대방으로부터 가격을 당했을 때 생길 수 있다. 증상으로는 심한 통증과 함께 붓기가 심해지며 구토 및 복시 현상이 나타난다. 치료법은 골절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심하지 않다면 자연 치유될 때까지 경과를 지켜본다. 다만 수술이 필요하다면 부러진 뼈 조각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인공 뼈를 삽입하기도 하는데 보통 6개월 후에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물론 환자 입장에서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부상을 예방하는 게 최선책이다. 우선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그래야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안전 장비 없이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